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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아이랩, 코리아 AI 스타트업 TOP 100 선정

관리자2021-10-20조회 1844

세상 놀라게 할 AI 스타트업 100곳 떴다

 

한경·AI원팀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출범
기술·아이디어 뛰어난 센드버드·몰로코·매스프레소 등 포함
권칠승 "혁신기업 양성 새로운 전기"…구현모 "투자자 연결"

 

< 닻 올린 AI 유니콘 발굴 프로젝트 > 한국경제신문사와 AI원팀은 20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을 열어 차세대 인공지능(AI) 혁신을 일으킬 AI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이경전 선정위원장(경희대 교수)이 ‘AI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가기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차세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발굴하기 위한 첫 민간 프로젝트인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이 닻을 올렸다.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AI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해 투자 유치와 연구 역량 강화 등을 아우르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사와 AI원팀은 20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 행사를 열었다. AI원팀은 KT, LG전자, 우리은행, KAIST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산·학·연 AI 연구 협력체다.


행사에선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된 100개사가 발표됐다. 센드버드, 몰로코, 매스프레소, 뤼이드, 퓨리오사AI, 딥엑스, 스켈터랩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독창적인 AI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대거 포함됐다.


AI 100 스타트업은 학계·산업계·투자업계 전문가로 꾸려진 외부 선정위원회가 약 5개월간의 평가·심사를 거쳐 엄선했다. 선정위원장을 맡은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및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뛰어난 기업이 많아 300여 개 후보 중 100개만 뽑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AI 기반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몰로코와 기업용 채팅 플랫폼 개발사 센드버드는 올 4월 유니콘기업 반열에 오른 스타트업이다. 교육 AI 스타트업 뤼이드는 올해 누적 투자액 2800억원을 넘어서 유니콘기업 등극이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양성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I원팀을 대표해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는 “AI원팀과 함께 이번에 발굴한 스타트업과의 제휴 협력,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경과 AI원팀은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 행사를 연례화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상설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헬스케어,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핀테크, 교육, 반도체, 로봇, 법률, 패션, 인테리어, 마케팅….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100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다. 미래 핵심 신산업과 한국의 주요 산업을 총망라한다. 이는 AI가 전(全) 산업을 아우르는 기반 기술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AI 스타트업의 활약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증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정위원회는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안에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 대한민국 미래 이끌 ‘AI 기업 100곳’ > 한국경제신문사와 KT AI 원팀이 함께 주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 행사가 20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100곳을 대표해 참석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구현모 KT 대표, 김녹원 딥엑스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허문찬 기자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이 잘 알려져 있다. 유망 AI 기업·기술을 조명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는 비슷한 성격의 민간 주도 행사를 국내에서도 열어보자는 시도다. 한국경제신문과 KT AI원팀이 기획했다. AI원팀은 KT가 중심이 돼 만든 산·학·연 AI 협력체다. 100대 AI 스타트업 선정은 학계·산업계·투자업계 전문가로 꾸린 외부 선정위원회가 수행했다.


약 5개월간의 평가·심사 끝에 개별 산업 17개 분야 68개 업체, 산업공통 6개 분야 32개 업체가 100대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개별 산업 분야에선 헬스케어가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자 AI와 헬스케어의 융합도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AI로 각종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주는 기술 개발이 특히 활발하다. 루닛과 뷰노가 대표적이다. 루닛은 폐암을 비롯한 폐 질환을 찾아내는 ‘루닛 인사이트 CXR’ 등을 개발했다. CXR은 제너럴일렉트릭(GE),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뷰노는 뼈 나이를 측정해주는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AI로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여주는 플랫폼을 보유한 스탠다임도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렸다. 딥바이오, 메디픽셀, 제이엘케이 등 헬스케어 AI 기업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디어·콘텐츠(9개), 금융·보험(9개), 교통·운송(9개), 교육(8개) 등 분야에서도 대표 AI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센드버드, 딥브레인AI, 마이셀럽스, 보이저엑스, 비브로컴퍼니 등이 선정됐다. 센드버드는 올 4월 1억달러 규모 시리즈 C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 기업은 기업용 온라인 채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고객사 특징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채팅 솔루션 분야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금융 분야에선 파운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아이지넷, 어메스, 콰라소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금융 AI업계에선 AI 알고리즘이 금융 시장을 분석해 투자자의 자산을 운용해주는 ‘로버어드바이저(RA)’가 주목받고 있다. RA 시장 규모는 2019년 9600억원에서 올 7월 말 1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파운트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RA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교통 분야에선 자율주행차 관련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100에도 선정된 스트라드비젼, 팬텀AI, 라이드플럭스, 아우토크립트, 인피닉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차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SW)를 만든다. 국내외 10여 개 자동차 회사의 1300만 대 차량에 자사의 SW를 공급하고 있다.


교육 분야의 매스프레소와 뤼이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매스프레소가 만든 ‘콴다’ 앱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12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콴다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상세한 문제 풀이를 제시해준다.


뤼이드는 AI 기반 토익 학습 앱 ‘산타토익(현 뤼이드 튜터)’으로 유명하다. 3억 건 이상의 토익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몰로코는 세일즈·마케팅 분야에서 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됐다. 몰로코는 "어떻게 하면 광고를 잘 할까"라는 기업들의 영원한 숙제를 AI로 해결해주고 있다. 독자적인 AI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광고의 수익성을 극대화해준다. 디즈니, 넥슨, 넷마들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증강·가상현실(AR·VR) 등 메타버스 기술을 인테리어에 접목한 어반베이스도 AI 대표 스타트업으로 뽑혔다.


법률 분야에선 로앤컴퍼니가 유일하게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 로앤컴퍼니는 '로톡'이란 앱으로 AI 기반 형량 예측 솔루션을 구현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법률 전반의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AI로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에 사용 가능한 AI 솔루션·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13곳이 선정됐다. AI가 작동하려면 데이터를 AI 분석에 맞게 가공하는 '라벨링'이 필수적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라벨링 분야 높은 전문성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산업이 커지면서 AI 분석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하다. 한국의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딥엑스 등은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시작을 기념해 이날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콜로키움 행사는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

 


 

서민준/선한결 기자 morandol@hankyung.com

 

출처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1020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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